뮌헨 근교 후기
안녕하세요. 후기를 쓴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입국하고 나서 정착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
저는 독일에서도 집구하기가 어렵고 월세도 높다는 뮌헨쪽에 거주지를 마련해야 했었습니다. 독일 입국 예정일은 3월 중순 이었고, 그전에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이라 아무래도 집구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한 삼개월 전부터 남들처럼 immobilienscout24를 통해 인터넷으로 집을 구하려고 노력해보았습니다만... 백통에 가까운 메일에도 답장은 한통 두통정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마저도 계약단계로 넘어가는 것도 아니고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냐는 답변이었고,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독방이라는 업체를 알게되었는데요, 여기 있는 후기들도 호평이 많았고 대표님하고 상담을 하니 잘 구해주실 것 같다는 믿음이 들어 중개를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중개 시작은 2월 중순부터였고 2월 말부터 당담 선생님이 배정되어 저에게 계약 가능성이 높은 매물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고생해주신 카리스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락은 처음에 이메일로 주고 받았었는데요, 아무래도 한국하고 독일 시차때문에 연락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고, 나중에 카톡으로 연락수단을 변경한 이후에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더 원활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따로 인터넷을 찾아봤었던 매물들을 알려드리면 괜히 혼선이 생길 것같아서 처음에는 담당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매물 정보만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오히려 저희 쪽에서 매물을 제안하는 것이 저희가 원하는 지역 또는 취향을 파악하기가 편하시다고 하셔서 그 이후에는 종종 매물 정보를 보내드렸습니다.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총 4건의 매물 정보를 전달 받았고, 그 중 가장 나중에 전달받았던 매물에 처음으로 집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었던터라 대표님께서 집주인과 미팅을 대신해 주셨고요, 그때 집 내부의 실제 사진 및 동영상을 전달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집주인과 계약까지 밀어부쳐주셨고 한국에 있을 때 계약서 작성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독일에 입국하자마자 입주할 수 있었고요, 입주 당일날 집주인에게 키 넘겨받고 계약금처리할 때 다시 한번 뮌헨 쪽으로 출장와 주셔서 부동산 중개를 잘 마쳤습니다.
사실을 2월 말부터 한국에서 코로나가 급증하고 외국 국가들이 입국금지를 하기 시작할 때여서 집구하는 데에 정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유럽 상황이 더 어렵게 되었지만 또 이 역시 집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인것 같고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짧은 기한 동안 좋은 집을 구해준 독방 관계자님들의 능력에 정말 감탄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독방 아니었으면 정말 오랜시간동안 집을 못구하고 떠돌아 다녀야하는 상황이었을겁니다.
독일에 지인도 없어 막막하던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먼길 오셨던 대표님하고 식사한끼 못하고 헤어졌던게 아직도 아쉽네요. 나중에 꼭 식사한끼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 분은 다른 분들에 비해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된 느낌이 있네요, 코로나로 독일도 정신이 없는데 모쪼록 잘 진정되고 근무도 정상적으로 하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뮌헨에 종종 가는데 연락 한 번 드리겠습니다. 밥 한끼 하시죠 ^^